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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약 10원 급등...미국발 무역갈등 우려

 

글로벌 무역전쟁 우려가 커지며 원/달러 환율이 10원 가까이 급등했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8원 오른 1,117.2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종가는 지난해 11월 14일(1,118.1원) 이후 가장 높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5.1원 오른 1,112.5원에 거래를 시작해 장중 오름폭을 확대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무차별적 무역공세로 달러는 강세를 보이고 위안화를 비롯한 아시아 통화는 약세인 상황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미국발 무역 마찰에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신흥국 경기 비관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매도세가 지속되면서 달러화 매수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현재 100엔당 1,019.81원으로 전 거래일 기준가(1006.96원)보다 12.85원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