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가상화폐 광고 금지' 슬그머니 해제

재경일보

  • 기사입력 2018.06.27 11:58:20

지난 1월 가상화폐 관련 광고를 전면 중단한다고 밝힌 페이스북이 26일(현지시간) 사전 허가받은 광고업자에 한해 광고를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이날 블로그를 통해 "지난 몇 달간 이 정책을 수정하는 최선의 방법을 살펴봤다"면서 "가상화폐 또는 주식 거래와 관련한 면허 등 자격을 평가할 수 있는 신청서를 제출해 승인받은 광고주에 대해서는 관련 콘텐츠를 홍보하는 광고를 허용하도록 정책을 업데이트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ICO(가상화폐 공개)나 바이너리 옵션 등 파생상품 광고는 계속 금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페이스북은 지난 1월 "우리의 핵심 광고 원칙은 안전성과 인간 우선"이라면서 "오도될 소지가 있거나 기만적인 광고는 페이스북에 설 자리가 없다"며 가상화폐와 관련된 모든 광고를 금지하겠다고 밝혔었다.

당시에는 비트코인 가격이 거의 2만 달러에 육박하는 등 가상화폐 광풍이 불었고 이로 인한 사기 피해 우려가 강하게 제기됐다. 그러나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6천 달러 미만에 거래되고 있다.

CNBC 방송은 페이스북의 광고 금지 철회에 대해 "가상화폐는 여전히 잠재적 광고주를 많이 가진 흥미 있는 성장 산업 분야로 꼽힌다"면서 "페이스북 사용자들이 속임수를 쓰지 않는 한 페이스북은 확실히 추가 광고 수익을 좋아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가상화폐와 연관된 블록체인 기술 연구팀을 꾸릴 정도로 가상화폐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

미 경제전문사이트 체다는 지난 5월 페이스북의 대규모 조직개편과 인사이동 직후 "페이스북이 전 세계 수십억 이용자들의 결재 수단이 될 자체 가상통화 발행을 매우 진지하게 검토 중"이라면서 "블록체인 팀의 책임자인 데이비드 마커스가 초기 비트코인 투자자 가운데 한 명"이라고 보도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pr@jkn.co.kr

<저작권자(c) 재경일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뉴스 브리핑

글로벌 코인마켓더보기

비트코인

골드만삭스 "비트코인, 개도국서 실질 화폐 가능"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대표적 가상화폐(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이 개발도상국에서 실질 화폐 형태로 성공할

가상화폐 비트코인

가상화폐 광풍에 헤지펀드도 대박…지난해 투자수익 3천175%↑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광풍에 힘입어 가상화폐와 블록체인 기업에 투자한 헤지펀드들이 지난해 3천%가 넘는

이슈·특집[근로시간 단축]더보기

단축

근로시간 단축, 칼퇴' 환영 vs '편법' 우려

300인 이상 기업에 주 52시간 근무제가 적용된 이후 출근 첫날인 2일 직장인들은 칼퇴근에 만족감을 보이면서도 '

52시간

근로시간 단축 Q&A, 커피·흡연은 근로...퇴직급여 그대로

일과 삶의 균형(워라벨)'을 목표로 노동시간을 단축하는 주 52시간 근무 제도가 1일부터 본격 시행됐다. 이 제도

네이버

네이버, 선택근로시간제 도입…책임근무제 4년 만에 폐지

국내 최대 포털 업체 네이버가 근로시간 단축에 맞춰 기존 책임근무제는 4년여 만에 전면 폐지하고 선택적 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