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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자금 신흥국 펀드서 8주 연속 순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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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투자자금이 신흥국 주식형 펀드에서 6주 연속 빠져나갔다. 2일 미래에셋대우와 이머징마켓포트폴리오리서치(EPFR)에 따르면 지난주(6월 21∼27일) 신흥국 주식형 펀드에서 30억9천만 달러(약 3조4천억 원)가 순유출됐다.

신흥국 주식형 펀드 내 글로벌 이머징마켓(GEM)에서는 26억2천만 달러가 유출돼 8주 연속 자금이 빠져나갔다. 글로벌 자금의 한국 배분액도 4억4천만 달러 유출돼 8주 연속 자금이 이탈했다. 3주 연속 자금이 들어왔던 신흥아시아 펀드에서도 4억6천만 달러가 빠져나갔다.

선진국 주식형 펀드에서도 266억 달러가 빠져나가 7주 만에 자금 이탈로 전환했다. 자금 유출 규모는 14주 만에 가장 많았다.

채권형 펀드는 신흥국에서 32억3천만 달러가 순유출됐고 선진국에는 38억9천만 달러(약 4조3천억 원)가 순유입됐다.

고승희 연구원은 "무역 분쟁 확산으로 글로벌 금융 시장 변동성이 높아졌으나 선진국과 신흥국의 기업 실적 전망치는 견고한 모습"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