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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6월 판매 작년보다 0.9% ↓…수출 회복세

쌍용차

쌍용자동차는 6월 한 달간 내수 9천684대, 수출 2천894대 등 총 1만2천578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쌍용차에 따르면 6월 전체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9% 감소했다.

내수가 주춤하는 바람에 수출 부문의 회복세에도 전체 실적은 악화됐다.

6월 내수 판매는 렉스턴 스포츠(107.7%)를 제외하고 티볼리(-23.2%), G4 렉스턴(-45.9%) 등 대부분 차종이 감소세를 보이면서 작년 동월 대비 8.1% 줄었다.

다만 국내 완성차업체 중 '내수 3위' 자리는 유지했다. 쌍용차는 군산공장 폐쇄 발표 이후 한국지엠(GM)의 내수 판매가 급감하자 지난 3월부터 3위 자리를 꿰찼다.

6월 수출은 G4 렉스턴 반조립제품(CKD) 물량의 선적이 시작됨에 따라 작년 동기 대비 33.9% 증가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렉스턴 스포츠가 연이은 최대 판매실적으로 성장세를 주도하고 있다"면서 "수출 부문도 신흥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만큼 하반기 빠른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