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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계악직 전원, 조건 없이 정규직으로 전환"

한샘은 계악직 전원에 대해 조건 없이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고 지난 2일 밝혔다.

고용 안정성을 높이고, 하반기 약 200명을 신규 채용하는 등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전체 임직원 약 3000여 명 중 4%에 해당하는 120여명의 ㈜한샘에 근무 중인 계약직 전원을 8월 1일부로 조건없이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별도 자회사 설립 후 자회사로 전환이 아닌 ㈜한샘에서 그대로 근무하는 형태다. 단순 고용 안정을 넘어 승진 기회 및 복리후생 등이 모두 기존 정규직과 동일하게 제공된다.

채용과 관련, 특히 올 해부터는 고객과 시장을 잘 아는 현장형 인재를 선발한다고 전했다. 신규 채용 역시 100% 정규직으로만 선발한다. 입사 후 다양한 직급별, 직무별 교육 운영을 통해 임직원의 역량 향상을 돕는다.

한샘 신입사원으로 입사 시, 신입 입문교육을 시작으로 입사 1년 돌잔치, 계장과 대리, 과장 진급 시 각 직급에 맞는 진급자 교육을 진행한다. 회사 비전을 이해하고 직급에 맞는 업무 수행 능력 향상을 위해 차세대 리더 교육 과정도 운영한다. 그밖에도 신임 팀장 교육, 리더십 교육을 운영하고 실무 능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외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한샘 이영식 사장은 "한샘인의 경쟁력이 곧 한샘의 경쟁력이다"라며 "한 번 채용한 인원은 회사 안에서 자신의 역량을 키워가며 성장할 수 있도록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샘은 2013년, 홈인테리어 업계 최초로 매출 1조원을 달성한 후, 작년 다시 2조원을 넘어섰다. 회사가 성장하면서 신규 채용도 계속해서 늘려 2014년 1800여명이던 임직원이 2016년 2500여명, 2018년 현재 3000명으로 증가했다.

한샘은 여성과 엄마가 행복한 회사가 될 수 있도록 모성보호제도를 강화했다.

임신 전 기간 6시간 근무와 PC-OFF제 도입, 육아휴직 2년으로 연장, 사내 어린이집 운영, 유연근무제 시행 등으로 능력 있는 여성 임직원이 임신 출산 육아로 인해 경력 단절이 되는 일이 없도록 하고 있다. 또한 정시 퇴근 독려, 가족 휴가 확대, 연차 소진 장려 등으로 임직원의 워라밸을 돕고 있다고 했다.

채용, 육성, 기업문화에 대한 일련의 개선 활동 결과로 퇴사율은 낮아지고 근속연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작년 1분기 대비 올 1분기 근속연수는 전 직군에서 모두 약 1년 정도 늘었고, 퇴사인원은 약 1/3 수준으로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