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된 악재' 美관세폭탄에 코스피,2,270대 반등 마감

재경일보 이겨례 기자 이겨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기사입력 2018.07.06 15:52:03

코스피

중국산 물품에 대한 미국의 고율 관세부과로 미중 무역전쟁의 포문이 열렸으나 6일 코스피는 우려와 달리 반등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5.32포인트(0.68%) 오른 2,272.87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89포인트(0.17%) 오른 2,261.44로 출발한 뒤 한때 2,247.25까지 떨어졌으나 미국의 관세부과가 개시된 오후 1시(한국시간)를 전후로 반등하기 시작했다.

미국은 현지 동부시간으로 6일 0시 1분을 기해 340억 달러(38조원) 규모인 중국산 물품 818개 품목을 대상으로 25%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중국도 상무부 대변인 담화를 통해 즉각 "반격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그러나 중국이 즉각적인 관세부과보다 세계무역기구(WTO) 제소를 택하자 당초 예상보다 온건한 대응이라는 평가가 나오면서 일부 투자심리 회복에도 영향을 줬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이 보복 관세 부과는 미루고 세계무역기구(WTO) 제소안을 선택했기 때문에 양국의 무역전쟁이 격화할 것이라는 우려는 다소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오늘 코스피가 올랐다고 해서 우려가 완전히 걷혔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앞으로 중국 위안화 환율이나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등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오현석 삼성증권 투자전략센터장은 "최근 주가는 미국이나 중국 어느 한쪽이 꼬리를 내릴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본 상태에서 책정돼 있다"며 "이미 기대감이 낮게 반영돼 있어 오늘 미국이 관세부과를 감행했다고 해서 더 충격받을 것은 없다"고 분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천810억 원을 순매도했고 개인도 1천34억 원어치를 팔았다. 기관은 4천591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삼성전자(-1.74%), SK하이닉스(-1.04%), 삼성바이오로직스(-0.61%), NAVER(-1.96%) 등이 하락했다.

셀트리온(2.84%), 현대차(1.65%), 포스코(0.97%), KB금융(3.42%), LG화학(0.47%), 삼성물산(2.20%) 등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84포인트(1.87%) 오른 808.89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로써 닷새 만에 800선을 회복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1.18포인트(0.15%) 오른 795.23으로 출발한 뒤 하락하다가 미국의 관세부과 시점 이후 상승세로 돌아섰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3.27%), 메디톡스(*4.21%), 바이로메드(3.78%), 에이치엘비(1.65%), 나노스(29.81%), 셀트리온제약(1.42%), 포스코켐텍(3.02%) 등이 올랐다. 시총 10위 내에서 내린 종목은 신라젠(-1.74%)과 스튜디오드래곤(-0.37%)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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