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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혼조세…장중 한때 2,270선 붕괴

코스피

코스피가 9일 상승 출발했으나 장중 한때는 2,270선을 내주는 등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4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80포인트(0.21%) 내린 2,268.07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4.05포인트(0.18%) 오른 2,276.92로 출발한 뒤 외국인 '사자'에 힘입어 2,28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그러나 외국인의 매수세가 약해지면서 우하향 곡선을 그리는 등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앞서 지난 6일 뉴욕 증시에서는 미중 무역전쟁에도 미국의 6월 고용지표 호조 영향으로 주요 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고율 관세 발효에 중국이 눈치를 보는 듯한 분위기를 보여 지수가 하락 폭을 키우기보다는 하방 경직성이 강화된 양상을 보일 것"이라며 "미국 경기지표 호조는 시장에 우호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라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54억 원과 64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167억 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삼성전자(0.78%)와 SK하이닉스(0.12%), 삼성바이오로직스(4.27%), NAVER(1.20%) 등이 올랐다. 반면 POSCO(-4.48%)와 LG화학(-2.02%)은 약세다.

업종별로는 의약품(1.14%), 서비스(1.00%), 은행(0.95%), 전기·전자(0.78%)가 오르고 철강·금속(-3.61%), 비금속광물(-3.51%), 건설업(-3.34%), 기계(-3.00%)는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63포인트(0.45%) 내린 805.26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2.04포인트(0.25%) 내린 806.85로 개장한 뒤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3억 원, 72억 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268억 원을 순매수 중이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메디톡스(3.28%), 바이로메드(2.58%), 나노스[151910](6.70%) 등이 오르고 셀트리온헬스케어(-0.86%), 신라젠(-0.41%), 스튜디오드래곤(-3.87%) 등은 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