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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하락 마감...中 금융시장 안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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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분쟁 우려로 들썩였던 중국 금융시장이 이번 주 들어 안정을 되찾으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 마감했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종가보다 3.7원 내린 달러당 1,112.2원에 장을 종료했다.

이날 환율은 1,114.5원에 개장한 뒤 장중 1,109.7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는 지난달 22일 이후 약 보름 만에 장중 최저가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분쟁 공포가 잦아들면서 중국 증시가 상승세를 보였다. 중국 증시 벤치마크인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종합지수가 오후 3시 42분 현재 각각 2.5%, 2.29% 상승 중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위험 기피 분위기가 완화됐다"며 "중국 금융시장 변동성이 잦아들면서 위안화도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역분쟁 우려가 끝난 것은 아니지만 나온 악재들은 이미 예상한 수준이고, 그간 변동성이 심했기 때문에 시장이 쉬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100엔당 1,006.93원이다. 전거래일 기준가인 1,007.99원보다 1.06원 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