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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약보합세...위험자산 선호심리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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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공포감이 한풀 꺾이면서 원/달러 환율이 약보합세로 출발했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13분 현재 전날 종가보다 1.8원 내린 달러당 1,110.4원에 거래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1,112.0원에 개장한 뒤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보복성 관세 부과 조치가 시장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데다가 중국 금융시장도 안정을 찾으면서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난 것이 배경으로 꼽힌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무역전쟁에 따른 공포가 막상 미국의 관세 발효 이후 진정됐다"며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 회복을 반영해 1,110원 초반을 오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전 23분 현재 100엔당 1,001.13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인 1,006.93원보다 5.8원 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