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세계시장 점유율 경쟁 격화...韓 7개 품목 점유율 1위

재경일보 이겨례 기자 이겨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기사입력 2018.07.10 13: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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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스마트폰과 중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LG전자의 대형 액정패널, 조선의 현대중공업 등 한국 기업의 7개 제품이 지난해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밝혀졌다.

삼성은 스마트폰과 중소형 OLED 외에 디램과 낸드형 플래시 메모리, 슬림형 TV 등 5개 품목에서 시장 점유율 수위에 올랐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10일 보도한 2017년 '주요 상품·서비스 시장점유율 조사'결과에 따르면 삼성은 이 외에도 조선에서 현대중공업에 이어 세계 2위, 금속산화반도체(CMOS) 센서와 태블릿단말기 시장 점유율도 2위에 랭크됐다.

LG전자는 대형 액정패널에서 1위에 오른 것을 비롯, 중소형 OLED, 중소형 액정패널, 슬림형 TV에서 2위, 냉장고 부문 3위를 각각 차지했다.

조선 부문은 현대중공업을 필두로 삼성중공업과 대우해양조선이 1-3위를 차지했다. SK하이닉스는 디램 부문 2위에 올랐다.

니혼게이자이는 품목별 조사기관의 추계와 조사결과를 토대로 71개 품목의 2016년과 2017년 시장 점유율을 비교해 순위를 매겼다.

전체적으로는 미국 기업이 24개 품목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일본이 10개 품목, 중국이 9개, 한국이 7개 품목에서 수위를 차지했고 유럽에서는 스위스가 5개 품목으로 가장 많았다. 다만 미국과 중국 이외 국가의 점유율 1위 품목은 제자리 걸음을 한데 비해 미국과 중국만 전년대비 품목수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제조 2025'를 내세워 제조업 굴기를 추진하고 있는 중국은 이동통신 인프라(기지국)에서 화웨이(華爲)가 스웨덴 에릭슨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스마트폰에서도 화웨이, OPPO, 샤오미(小米)가 3-5위에 랭크돼 2위인 미국 애플을 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3사의 합계 점유율은 24.3%로 수위인 삼성전자의 21.6%를 앞섰다.

중국은 특히 감시카메라 부문에서 압도적 강세를 보였다. 하이크비전과 더파테크놀로지가 1, 2위를 차지하면서 합계 40%를 점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전년보다 1개가 늘어난 24개 품목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PC부문에서 HP가 5년만에 중국 레노보그룹을 제치고 수위를 탈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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