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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상승 마감, 1,116원...수입업체 결제 물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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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업체 결제 수요(달러 매수)가 몰리면서 10일 원/달러 환율이 상승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3.8원 오른 달러당 1,11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1,112.0원에 개장한 뒤 오전 10시 30분께 반등세로 돌아서면서 한때 1,117.0원까지 올랐다.

전날에 이어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던 원/달러 환율은 1,110원이 바닥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는 수입업체들이 결제 물량을 쏟아내면서 급격히 뛰어올랐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장 초반 1,110원에서 지지선을 3∼4번 확인한 뒤 위로 움직이는 분위기가 형성됐다"며 "규모가 큰 수입업체 결제 물량이 여러 번 쏟아졌고 위안화도 하락 출발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단기적으로 상승하기에 우호적인 여건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식시장에서는 외국인이 순매수했지만 채권시장의 움직임은 좋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 100엔당 1,004.55원으로, 전날 기준가인 1,006.93원보다 2.38원 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