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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실적 기대 지속…다우 0.58% 상승 마감

뉴욕증시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기업 실적 개선 기대로 상승 마감했다. 10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3.07포인트(0.58%) 상승한 24,919.6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9.67포인트(0.35%) 오른 2,793.8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00포인트(0.04%) 상승한 7,759.20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기업들의 2분기 실적과 글로벌 무역전쟁 동향, 영국 정치불안 등을 주시하고 있다.

무역정책 관련 새로운 악재가 나오지 않으면서 실적 기대가 증시를 이끌었다. 주요 지수는 전일에도 호실적이 기대되는 주요 은행주의 약진에 힘입어 큰 폭으로 올랐다.

이날 종목별로는 호실적을 발표한 펩시 주가가 4.8% 올랐다. 2009년 8월 이후 가장 큰 하루 상승 폭을 기록했다. 중국에 새로운 공장을 설립기로 한 테슬라 주가도 1.2% 올랐다.

반면 대규모 벌금 우려가 제기된 구글 모회사 알파벳 주가는 0.01%가량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WJS)은 구글이 스마트폰 운영체계 안드로이드의 반독점법 위반으로 EU 규제 당국으로부터 수십억 유로의 벌금을 부과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보도를 내놨다.

업종별로는 전일 큰 폭 오른 금융주를 제외하고 전 업종이 올랐다. 필수소비재 분야가 1.26% 올라 시장을 이끌었다. 금융주는 0.37% 내렸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9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84.6%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0.79% 하락한 12.59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