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 3.0%→2.9% 하향

재경일보 윤근일 기자 윤근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기사입력 2018.07.12 13:07:20

이주열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3.0%에서 2%대로 낮췄다. 2년 연속 3%대 성장 가능성이 한층 줄어들었다는 진단이 나왔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2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금융통화위원회를 마친 후 기자간담회를 열어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을 2.9%로 낮춘다고 밝혔다.

한은의 이전 전망치는 지난 4월 제시한 3.0%였다. 한은은 지난해 10월 전망 때 올해 성장률로 2.9%를 예상했지만 3개월 후인 올해 1월 3.0%로 상향 조정한 뒤 4월에도 3% 성장 전망을 고수한 바 있다.

한은의 올해 성장률 전망은 정부(기획재정부), 국제통화기금(IMF),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보다 낮다.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과 같고 민간연구소인 현대경제연구원(2.8%), LG경제연구원(2.8%)보다는 높다.

한은

한은이 올해 성장률 눈높이를 2%대로 낮춘 것은 미·중 무역전쟁 현실화에 따라 타격이 있을 수 있다는 판단으로 보인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 6일부터 340억달러 규모의 상대국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으며, 이어 미국은 10일에도 대(對) 중국 수입의 절반에 달하는 2천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10% 추가 관세 방침을 밝혔다. 중국도 반격을 예고했다.

고용 지표는 매달 '쇼크' 수준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6월 취업자는 1년 전보다 10만6천명 늘어나며 5개월째 20만명을 밑돌았다.

한은 전망대로라면 한국경제의 2년 연속 3% 성장 가능성도 힘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지난해 3.1% 성장하며 3년 만에 3%대 성장률을 달성한 바 있다.

한은은 이날 통화 정책 방향 의결문에서 "국내 경제는 설비 및 건설 투자의 조정이 지속됐으나 소비와 수출이 양호한 흐름을 보이면서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지난 4월 전망경로를 소폭 하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은은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을 1.6%로 유지했다. 물가상승률 전망은 지난해 7월 1.9%에서 10월 1.8%로, 올해 1월 1.7%에 이어 4월 1.6%로 3회 연속 떨어졌다가 하향 조정을 멈췄다.

통계청에 따르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1∼3월 1.5%를 밑돌았다가 4∼6월 1.5% 이상으로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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