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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소폭 상승…이틀 연속 연중 최고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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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19일 소폭 상승, 전날에 이어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0.9원 오른 달러당 1,133.2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환율은 소폭 하락세로 출발해 장 초반 1,120원대로 내려왔다. 최근 환율 상승에 따른 수출업체의 네고(달러화 매도) 물량이 유입됐기 때문이다.

영국 파운드화 약세로 촉발된 강(强) 달러 랠리가 다소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분위기도 작용했다. 그러나 달러화 결제 수요가 네고 물량을 상쇄하면서 낙폭을 줄여나갔고, 최근의 달러 강세 흐름이 다시 시장을 장악해 상승 반전했다.

특히 원화가 연동하는 중국 위안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원화 약세, 달러화 강세 현상이 이어졌다고 시장 참가자들은 전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4시 23분 현재 100엔당 1,003.72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0엔당 1,001.55원)보다 2.17원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