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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무역갈등 격화·브렉시트 불확실성에 대부분 하락

유럽증시

19일 유럽 주요국 증시는 글로벌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가 다시 커지고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영국 증시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하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7,683.97로 거래를 마쳐 전날보다 0.10% 상승했다.

영국 정부의 브렉시트 전략을 둘러싼 혼란이 지속되면서 불확실성이 커진 데다가 영국 6월 소비자 판매가 당초 기대에 못 미치는 등 경제지표가 약세를 보였지만 파운드화가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1.3달러를 밑도는 등 약세를 보인 것이 그나마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날보다 0.56% 떨어진 5,417.07로 장을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도 전날보다 0.62% 내려간 12,686.29로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 지수도 전날보다 0.39% 하락한 3,471.64로 장을 끝냈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 분쟁이 완화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는 데다가 세실리아 말스트롬 EU 통상담당 집행위원이 미국이 EU산 자동차에 관세를 부과하면 EU도 보복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보복 리스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미국과 EU 간 무역갈등 증폭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