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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인상 경제영향 전망…'부정적' 41% vs '긍정적' 31%

최저임금

최저임금 인상이 한국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의견이 긍정적이라는 의견보다 많다는 조사 결과가 20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7~19일 전국 성인남녀 1천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응답자의 45%는 부정적 영향을, 31%는 긍정적 영향을 각각 전망했다. 아울러 응답자의 13%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봤고, 11%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는 지난해 7월 최저임금 인상 후 응답자의 45%가 긍정적 영향을, 28%가 부정적 영향을 전망한 것과 대조되는 조사 결과다.

한국갤럽은 "최저임금 결정에 따른 경제적 파급 전망은 이념성향별 차이가 컸다"며 "진보층의 44%는 긍정적 영향을, 보수층의 68%는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각각 답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최저임금 인상률에 대해선 응답자의 42%가 '적정하다', 34%가 '높다', 14%가 '낮다'고 각각 평가했다.

1년 전과 비교해 적정하다는 평가는 13%포인트 줄었고, 높다는 평가는 11%포인트 늘어 역시 달라진 여론을 확인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