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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하락, 1,131.4원 마감… 트럼프 강달러 비판 영향

환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달러화 강세 기조를 연일 비판하자 그간 치솟았던 원/달러 환율이 하락했다. 다만 미국과 중국의 무역·통화 갈등이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장 후반으로 갈수록 하락 폭은 작아졌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2.3원 내린 1,131.4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7원 하락한 1,127.0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서서히 낙폭을 좁혔다.

최근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 우려에 원/달러 환율은 연일 상승세였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위험자산 기피 분위기가 지속하면서 한국 주식시장이 하락하고 원/달러 환율 낙폭도 줄었다"며 "위안화 환율이 장중에 낙폭을 축소하면서 동조하기도 했다"고 분석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현재 100엔당 1,019.83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08.72원)보다 11.11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