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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앞두고 전력수요 진정세…예비율 10.7% 전망

전력

27일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전력수요가 안정을 찾는 분위기다. 전력거래소는 이날 전력예보에서 "최대 부하 발생시간은 오후 4시에서 5시, 최대 부하는 8천930만kW로 예상된다"며 "이 시간대의 공급 예비력은 952만kW로 '정상' 상태"라고 밝혔다.

최대전력수요가 여전히 9천만kW에 육박하지만, 예상 전력예비율은 10.7%로 안정적인 수준이다.

최대전력수요는 지난 24일 역대 최고치인 9천248만kW를 찍고서, 25일 9천40만kW, 26일 9천68만kW로 하락했다. 예비율은 24일 7.7%, 25일 9.8%, 26일 9.5%다.

산업부는 이날 전력수급에 대해 "전날보다 다소 낮은 기온이 예상되고, 하계휴가와 요일 효과 등을 고려해 최대전력수요는 전날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이날 오후부터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전력수급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폭염이 지속할 경우 대부분 기업이 휴가를 마치고 다시 조업에 본격 복귀하는 8월 둘째 주에는 전력수요가 다시 급증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