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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하락...中외환보유액 증가·수출 호조

환율

중국의 지난달 외환보유액이 예상과 달리 늘어나고 중국 수출 지표도 예상치를 웃돌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했다. 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9원 내린 달러당 1,119.9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환율은 전날보다 6.2원 떨어진 달러당 1,117.6원으로 개장했다.

이날 외환시장에는 위안화 강세 요인이 작용했다. 위안화와 동조화 경향이 강한 원화도 덩달아 강세를 보였다.

먼저 중국의 지난달 외환보유액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시장 우려가 완화했다. 그러나 원/달러 환율 1,110원대에서 수입 업체의 결제(달러 매수) 수요가 나와 환율 하락폭이 조금 줄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오늘도 원/달러 환율이 위안화 움직임을 따라갔지만, 결제 수요 때문에 낙폭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현재 100엔당 1,007.29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10.07원)보다 2.78원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