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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9, 13일부터 예약판매…'S펜' 기능 확장

갤럭시노트9

삼성전자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9 예약판매가 애초 알려진 일정보다 하루 앞당긴 13일 시작한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는 13일부터 갤럭시노트9 사전예약을 접수한다. 애초 14일부터 예약판매를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삼성전자와 협의해 일정을 당긴 것으로 알려졌다. 사전 예약자를 최대한 확보해 개통 열기를 끌어올리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정식 출시는 예정대로 24일 진행된다. 갤럭시노트9은 9일(현지시간) 오전 11시(한국시간 10일 0시) 미국 뉴욕에서 공개된다.

이 제품은 노트 시리즈의 특징인 'S펜'의 기능을 확장하고 배터리와 화면 크기도 각각 4천mAh, 6.4인치로 확대했다. 여기에 음성인식 인공지능 빅스비 2.0을 탑재해 편의성을 강화했다.

가격은 128GB 모델이 109만4천500원, 512GB 모델이 135만3천원 수준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신기능이 탑재되고 저장용량이 늘었음에도 전작 갤럭시노트9 128GB 모델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동통신 3사와 삼성전자는 10일 전국 주요 매장에 총 2천500개의 체험존을 마련하고 갤럭시노트9 마케팅에 나선다. 체험존에서는 갤럭시노트9의 강화된 S펜 기능과 배터리 성능을 체험할 수 있다.

이미 일선 대리점에서는 정식 예약에 앞서 사전 신청을 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하반기 기대작의 출시로 이동통신시장이 모처럼 활기를 띨 것이라는 기대감이 흘러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상반기 번호이동 시장이 크게 위축된 만큼 유통점에서 보조금을 앞세워 공격적으로 고객 유치전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