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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터키 불안 지속…다우 0.5% 하락 마감

뉴욕증시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터키 금융시장 불안이 계속돼 하락 마감했다. 13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5.44포인트(0.50%) 하락한 25,187.7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1.35포인트(0.40%) 내린 2,821.9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40포인트(0.25%) 하락한 7,819.71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 참가들은 터키 금융시장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터키 불안이 유로존 은행이나 신흥국 불안으로 전이될 가능성에 바짝 긴장한 상태다.

이날 주요 지수는 장 초반 오르기도 하는 등 지지력을 보이는 듯했지만, 터키 시장 불안이 커지면서 결국 하락세로 전환됐다.

종목별로는 넷플릭스 주가가 데이비드 웰스 최고재무책임자(CFO) 사임 소식으로 1.3% 하락했다. 테슬라 주가는 일론 머스크 대표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 펀드와 비상장 회사화를 위한 논의를 했다고 밝힌 데 힘입어 0.3%가량 올랐다.

업종별로는 헬스케어 분야를 제외한 전 업종이 내렸다. 에지가 1.22% 하락해 가장 부진했고, 금융주는 1.01% 하락했다.

시카고 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9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93.6%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12.31% 급등한 14.78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