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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코리아 "13일 기준, 진단 완료 7만9000대..협조 얻어 나머지 차량에 적극 연락"


▲지난 13일 오전, 서울 시내 한 BMW서비스센터에서 한 차량이 안전점검을 받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지난 13일 오전, 서울 시내 한 BMW서비스센터에서 한 차량이 안전점검을 받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BMW 코리아는 긴급 안전진단을 14일 마감하기로 정한 상태다. 그러나, 서비스 센터 점검 인력 부족 등의 이유로 기한 내 마무리가 어려운 상황이다. 때문에 시행 기간이 연장됐고 추가 점검을 통해 늦어도 이번주에 진단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BMW 코리아는 지난 13일 24시 기준, 리콜 대상 차량 약 10만6000대 중 9만6000명에게 안내를 취해 8만4000대(진단 완료 7만9000대)가 안전 진단을 완료했거나 예약 대기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점검을 받지 않은 나머지 고객에게 조속히 진단을 받을 것을 권장하는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안전진단 미완료 고객 중 휴가, 국외 체류, 주소지 변경, 폐차 등의 이유로 연락이 닿지 않는 고객 약 1만명에게는 여신금융협회, 중고자동차매매조합, 렌터카사업조합 등에 협조를 통해 적극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한다.

오는 20일부터는 엔진 배기가스 재순환 장치(EGR) 등을 개선품으로 교체하고 EGR 파이프를 청소하는 방식으로 리콜이 이뤄진다. 

BMW 코리아는 지난 달 26일 자발적 리콜 발표 이후, 고객의 불안감과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안전진단 미완료 고객에게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해 차량의 서비스센터 입고를 권장하고 있다고 했다.

전담 고객센터 가동, 픽업 앤 딜리버리 서비스, 렌터카 지원, 안전 진단 후 EGR 모듈 원인으로 화재 발생 시 신차 교환 등의 적극적인 후속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신속한 부품 확보로 모든 대상 차량에 대한 부품 교체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는 15일 휴일 근무 및 오는 16일부터는 평일 오후 10시, 주말 오후 4시까지 안전진단 서비스를 계속 시행할 예정이다.

BMW 코리아는 "정부 당국의 조치에 적극 협조할 예정이다"라며 "고객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마지막 고객 한 명까지 책임지고 점검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