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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코리아, 대형 SUV 전기차 '모델 X' 17일부터 주문 시작



<사진=박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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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코리아가 17일, 서울시 강남구 소재 청담 스토어에서 대형 SUV 전기차 '모델 X'를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김진정 테슬라 코리아 대표가 '모델 X' 오픈 하우스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사진=박성민 기자>
▲김진정 테슬라 코리아 대표가 '모델 X' 오픈 하우스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사진=박성민 기자>

미국에서는 이미 지난 2015년 9월 출시됐다. 이 자리에서 김진정 테슬라 코리아 대표는 "테슬라가 세단형을 넘어 SUV까지 출시하게 됐다"며 "모델 X는 속도, 성능, 안전성을 자랑한다"고 말했다. 김정호 프로덕트 스페셜리스트는 차량 설명에서 안전성, 성능, 스타일, 실용성까지 놓치지 않았다고 했다.



<사진=박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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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충전으로 386km 주행 가능한 100kWh 배터리가 탑재됐다. 배터리는 차량 하부에 장착됐다. 무게 중심을 낮춰 전복 위험을 최소화했다. 4.9초에 시속 0km에서 100km까지 가속 가능하다. 0.25의 공기저항계수는 대형 SUV 중 없었던 기록이라고 했다. 복합 CO2 배출량은 0g/km이다. 공차 중량은 2550kg이다. 겨울철 안전한 주행을 위해 전후륜에 고성능 모터가 2개 장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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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적재 공간을 제공한다고 했다. 성인 7명이 탑승하고도 소지 물품을 여유롭게 수납할 수 있으며 적재공간 최대 2492L다. 전장은 5미터가 넘고 전폭은 2미터가 넘는다. 도어가 위로 들여올려지는 팔콘 윙 방식이다. 좁은 주차 공간에서도 2·3열 진입이 가능하다. "SUV·미니밴 슬라이딩 도어에서 경험할 수 없었던 것이다. 좌우측에 차가 주차 돼 있어도 공간이 확보된다"며 "부모님들이 아이를 앉힐 때 고개를 숙이거나 부자연스런 동착을 취하지 않아도 된다. 편히 앉히고 안전벨트를 메줄 수 있다. 천장에 머리를 부딪힐 일도 없다"고 김 프로덕트 스페셜리스트는 설명했다.

모델 X는 2018년 기준, 미국도로교통안전국(NHTSA) 테스트에서 모든 카테고리 및 하위 카테고리에서 5스타를 획득했다. 탑승자 상해 확률이 가장 낮음은 물론이고 도로 주행 시 전복 위험이 다른 SUV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는 설명이다. 무릎, 전면, 커튼 에어백, 시트 장착 측면, 도어 장착(커튼) 등 5가지 종류의 에어백이 좌우에 장착됐다(총 12개). 측면충돌회피시스템과 자동긴급제동시스템이 포함된 엑티브 세이프티 기능을 포함하고 있어 발생 가능한 사고에 대해 피해를 최소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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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의 서라운드 카메라가 차량 주변의 360도 영상을 제공하고, 12개의 초음파 센서가 주변 물체를 탐지한다. 전면 트렁크는 충격을 흡수해주는 거대한 크럼플 존(crumple zone)의 역할을 한다고 했다.

모델 X 100D의 가격은 1억3490만원(부가세 포함)부터 시작된다. 듀얼 모터 사륜구동 및 프리미엄 옵션(생화학 무기 방어 모드를 포함한 HEPA 필터, 사운드 시스템 등)이 포함 돼 있다.

사전 주문 예약자에 한해 이날부터 주문에 들어간다. 오는 31일 이전까지 해서 올 해 안에 인도할 예정이라고 했다. 31일 이후부터는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퍼블릭 디자인 스튜디오에서도 누구나 주문 페이지를 볼 수 있다. 100D 차량을 선판매하며 31일 이후부터는 75D가 이어 판매된다. 차량 인도 시점은 내년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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