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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미국발 훈풍에 8일째 상승…2,300선 회복 마감

코스피

코스피가 28일 미국발 훈풍에 힘입어 8거래일 연속 오르면서 12거래일 만에 2,300선을 넘은 상태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3.82포인트(0.17%) 오른 2,303.12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날보다 12.84포인트(0.56%) 오른 2,312.14로 출발해 장중 한때는 2,314.60까지 상승했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상승 폭의 상당 부분을 반납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간밤 미국 증시의 훈풍으로 강세를 보였으나 중국 증시가 인민은행의 금리 인상 영향으로 혼조 양상을 보이자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며 "반도체 업종에서도 차익 매물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은 1천432억 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지난 21일 이후 6일째 '사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개인은 1천630억 원, 기관은 465억 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삼성전자(0.54%), 포스코(1.69%), 현대차(0.81%), 현대모비스(0.43%) 등이 오르고 SK하이닉스(-1.32%), 셀트리온(-3.24%), 삼성바이오로직스(-1.10%), LG화학(-1.61%), NAVER(-1.69%) 등은 하락했다.

미국과 멕시코가 타결한 양자 무역협상이 멕시코에 진출한 기업에 호재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현대위아(6.32%), 한온시스템(2.12%), 기아차(1.59%) 등은 강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2.72%), 철강금속(1.40%), 건설(1.34%), 운송장비(1.32%), 유통(1.24%), 기계(1.03%), 음식료품(0.82%), 은행(0.81%), 보험(0.67%) 등이 오르고 의약품(-1.62%), 섬유의복(-1.37%), 서비스(-0.67%), 화학(-0.63%) 등은 하락했다.

오른 종목은 464개였고 내린 종목은 342개였으며 92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유가증권 시장의 거래량은 2억7천만주, 거래대금은 5조4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모두 매수 우위로, 전체적으로는 1천115억 원 순매수로 집계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7포인트(0.36%) 내린 798.17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5.55포인트(0.69%) 오른 806.59로 출발했으나 나흘 만에 하락 반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649억 원과 48억 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815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3.56%), CJ ENM(-4.28%), 메디톡스(-0.81%), 펄어비스(-0.39%), 스튜디오드래곤(-4.62%) 등이 하락했고 신라젠(1.66%), 바이로메드(0.09%), 포스코켐텍(0.88%) 등은 올랐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6억6천만주였고 거래대금은 4조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코넥스시장에서는 124개 종목이 거래됐다. 거래량은 27만주, 거래대금은 34억원 수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