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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결제 수요 속 장 초반 강보합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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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30일 장 초반 강보합세를 보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14분 기준 전날 종가보다 0.8원 오른 달러당 1,11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1,108.0원에 개장한 뒤 3분 만에 바로 상승 반전했다.

전일 원/달러 환율이 강보합세로 마감하면서 저점에 도달했다는 인식 속에 수입업체 결제 수요가 이어진 것이 강보합 원인으로 지목된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공격적인 결제 물량 유입이 (하단) 지지력을 강화하는 요인"이라며 "1,110원을 중심으로 박스권 등락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미국 경제 성장세가 호조를 보였지만 달러 강세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연율 4.2%로 집계돼 속보치(4.1%)와 시장 예측치(4.0%)를 모두 웃돌았다.

분기 성장률로는 2014년 3분기 이래 4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한편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 25분 기준 100엔 당 994.72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998.61원) 대비 3.89원 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