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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4.6원 상승...2분기 성장률 둔화 영향

코스피

2분기 경제성장률이 속보치보다 0.1%포인트 내려가자 원/달러 환율이 상승했다.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6원 오른 1,114.9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7원 오른 1,112.0원에 거래를 시작해 상승 폭을 키워 한때 1,116.0원까지 올랐다.

한국은행은 이날 2분기 경제성장률(잠정치)을 전기 대비 0.6%로 발표했다. 속보치보다 0.1%포인트 떨어진 수준이다.이에 따라 올해 정부와 한국은행의 연간 성장률 전망치(2.9%) 달성에도 노란불이 켜졌다.

무역전쟁 우려감이 계속되는 점도 환율을 끌어올리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김현진 NH선물 연구원은 "미국의 중국 추가관세 부과와 이탈리아 재정 우려에 대한 유로화 강세 제한, 신흥국 금융시장 불안 등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현재 100엔당 1,001.03원으로 전 거래일 기준가(1,000.72원)보다 0.31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