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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하락 출발 뒤 2,270선 위협…외국인 '팔자’

코스피

코스피가 7일 하락 출발하며 장 초반 2,270선까지 위협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9.80포인트(0.43%) 내린 2,271.81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9.53포인트(0.42%) 내린 2,278.08로 출발한 뒤 사흘째 이어진 외국인의 매도세에 낙폭을 조금씩 키우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기술주 불안으로 나스닥 지수가 0.91% 하락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미국의 고율 관세 부과 우려로 관망세가 짙어졌다"면서 "특히 미국 반도체주 하락에 따른 증시 영향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천261억 원어치를 순매도 중이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375억 원, 893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삼성전자(-2.28%)와 SK하이닉스(-4.82%)의 낙폭이 두드러진 가운데 LG화학(-1.14%), NAVER(-0.55%) 등도 내렸다.

반면 셀트리온(0.18%), 삼성바이오로직스(0.22%), 현대차(1.49%), 현대모비스(0.86%) 등은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5포인트(0.12%) 오른 816.13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0.91포인트(0.11%) 오른 816.09로 개장했으나 이내 약세로 전환하기도 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은 65억 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1억 원, 49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는 셀트리온헬스케어(-0.53%), 신라젠(-1.73%) 등이 내리고 나노스(4.56%), 펄어비스(1.97%) 등은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