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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中관세 우려vs기술주 반등…다우 0.23% 하락 마감

뉴욕증시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의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 위험과 기술주 주가 회복 흐름이 맞서며 혼조세를 보였다.

10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9.47포인트(0.23%) 하락한 25,857.0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45포인트(0.19%) 상승한 2,877.1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1.62포인트(0.27%) 오른 7,924.16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 참가들은 미국의 대중국 추가 관세 부과 가능성과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 재협상 및 기술주 움직임을 주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주 중국산 제품 2천670억 달러어치에 대해 추가 관세를 부과할 준비가 됐다고 위협했다. 모든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경고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대중국 관세로 경영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우려한 애플이나 포드 등에 대해 미국으로 생산 기반을 옮기라고 압박했다.

이날 종목별로는 트럼프 대통령이 생산시설 이전 압박을 한 애플 주가가 1.3% 하락했다. 비어드가 긍정적인 보고서를 내놓은 테슬라 주가는 8.5% 반등했다. 국민의례 거부 풋볼 선수를 광고모델로 채택해 논란이 됐던 나이키 주가는 노동절 판매가 양호했다는 소식으로 2.3% 올랐다.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0.32% 상승했다. 산업주는 0.53% 올랐다. 반면 금융주는 0.08% 내렸고, 에너지도 0.02% 하락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9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98.4%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4.70% 하락한 14.18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