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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노사, 119명 해고자 전원 복직 합의




▲왼쪽부터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 김득중 지부장, 쌍용자동차 최종식 대표이사, 쌍용자동차 홍봉석 노동조합 위원장, 대통령 직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문성현 위원장
▲왼쪽부터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 김득중 지부장, 쌍용자동차 최종식 대표이사, 쌍용자동차 홍봉석 노동조합 위원장, 대통령 직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문성현 위원장

쌍용자동차 노사가 119명 해고자 전원을 복직시키는데 합의했다.

쌍용차는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 해고자 복직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최종식 쌍용차 사장과 홍봉석 노조위원장, 김득중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장,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이 참석했다.

올 연말까지 해고자 60%를 복직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 말까지 119명 해고자 전원 복직을 단계적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쌍용차는 2019년 상반기, 대상자 중 부서배치를 받지 못한 복직 대상자에 대해 2019년 7월 1일부터 같은해 말까지 6개월간 무급휴직으로 전환 후 2019년 말까지 부서배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아울러 경제사회노동위원회는 무급휴직자를 대상으로 교육, 훈련 등을 실시할 수 있도록 추진하기로 했다.

금속노조 쌍용차지부는 앞으로 2009년 구조조정과 관련한 일체의 집회나 농성을 중단하고 이와 관련된 일체의 시설물과 현수막을 철거하기로 했다.

또 경제사회노동위원회는 쌍용차 노사가 10년간의 사회적 갈등을 사회적 합의로 해결한 데 대해 회사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지원 방안과 경영정상화를 위한 지원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노사 협력을 통해 회사의 새 출발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합의는 2009년 정리해고 사태가 빚어진지 9년만에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