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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위안화 연동해 하락 반전

위안화

달러 대비 원화 가치가 중국 위안화와 연동해 강세(원/달러 환율 하락)로 돌아섰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123.2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종가보다 3.4원 내렸다.

원/달러 환율은 2.4원 오른 1,129.0원에 거래를 시작하고서 개장 직후 1,130.3원까지 찍었다.

미국이 24일부터 2천억달러 규모 중국산 제품에 추가로 관세를 매긴다고 밝히며 무역분쟁 우려가 부각하면서다. 그러나 달러 대비 위안화 약세가 누그러지며 원/달러 환율도 상승 폭을 점차 줄여나가다가 오후 들어 하락세로 전환했다.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오전 달러당 6.8780위안까지 올랐다가 오후 한때 6.8550위안 수준까지 떨어졌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국의 관세 부과 방침에 장 초반 시장 참가자들이 긴장해 위안/달러 환율이 올랐으나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라는 점 때문에 환율이 되돌림한 것 같다"고 말했다.

남북 정상회담도 원화 강세에 어느 정도 영향을 줬을 수 있지만 이날 원/달러 환율을 하락시킬 정도로 큰 힘을 발휘하진 않았다는 것이 대체적인 분석이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현재 100엔당 1,000.67원이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06.03원)보다 5.36원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