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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하락 출발...G2 전면전에도 위험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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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이 상대국 제품에 다음 주부터 고율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지만 협상 여지가 남아 있다는 관측이 힘을 얻으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고 있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10분 현재 달러당 1,122.8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 거래일 종가보다 0.4원 내린 수준이다. 원/달러 환율은 1.2원 내린 1,122.0원에 출발했다.

미중이 다음 주부터 상대국 제품에 고율 관세를 적용하기로 했으나 시장에선 위험 선호 심리가 나타나고 있다.

미국은 지난 17일 2천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24일부터 10% 관세를 매기기로 발표했다. 이에 중국도 18일 600억 달러어치 미국 수입품을 대상으로 24일부터 5∼1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맞불을 놨다.

그러나 글로벌 금융시장은 크게 동요하지 않았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수출업체들의 달러 매도(네고) 물량이 나오는 점도 원화 강세(원/달러 환율 하락) 재료로 소화될 수 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 21분 현재 100엔당 1,001.38원이다. 전 거래일 3시 30분 기준가(1,000.67원)보다 0.71원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