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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인·기관 매수에 2,320선 회복...3개월 만에 최고

코스피

코스피가 20일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장중 2,32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4.99포인트(0.65%) 오른 2,323.45로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6월 29일의 2,326.13 이후 약 3개월 만의 최고치다.

지수는 전장보다 5.95포인트(0.26%) 오른 2,314.41로 출발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사자'에 상승 폭을 키워 장중 한때는 2,334.04까지 올랐 다. 장중 기준으로도 지난 6월 28일의 2,335.35 이후 최고 기록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천109억원, 891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은 4천181억원을 순매도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추석 연휴 뒤 발표할 3분기 실적이 견조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삼성전자(2.38%)와 SK하이닉스(0.38%), 삼성바이오로직스(4.14%), 현대차(1.98%), 삼성물산(4.05%) 등이 올랐다. 반면 셀트리온(-3.10%)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59%), 운송장비(1.59%), 은행(1.51%) 등이 강세였고 종이목재(-1.94%), 섬유의복(-1.65%), 화학(-1.05%) 등은 약세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로 전체적으로는 2천583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2억8천만주, 거래대금은 6조3천억원 수준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78포인트(0.70%) 내린 821.13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2.29포인트(0.28%) 오른 829.20으로 출발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팔자'로 돌아서면서 하락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57억원, 104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582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3.15%), 에이치엘비(-2.44%), 포스코켐텍(-2.26%), 나노스(-0.26%) 등 이 하락했다. 신라젠(0.70%)과 CJ ENM(0.83%), 바이로메드(1.28%) 등은 올랐다.

코넥스시장에서는 120개 종목이 거래됐다. 거래량은 37만주, 거래대금은 61억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