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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5.1원 하락 마감...연휴 전 수출업체 달러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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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를 앞두고 수출업체들이 달러화 매도(네고) 물량을 내놓으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 마감했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5.1원 하락한 달러당 1,115.3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중 무역분쟁 우려가 희석되고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나타나며 원/달러 환율은 2.9원 내린 1,117.5원에 출발했다. 이후 장중 별다른 재료는 두드러지지 않은 가운데 환율은 수급을 중심으로 움직였다.

수출업체들이 연휴 전 달러화 매도 물량을 내보내면서 오후 들어 원/달러 환율 낙폭이 커졌다.

그러나 1,110원대 중반에서 수입업체의 결제 수요에 막혀 낙폭은 제한적이었다는 분석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연휴를 앞두고 외환시장이 수급을 중심으로 움직였다"며 "네고가 많았지만 결제 수요도 많이 들어와 환율이 1,110원대 중반에서 지지력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현재 100엔당 988.52원이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998.89원)보다 10.37원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