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연 300조 규모 중국 의류 시장 공략..조현준 회장 '인터텍스타일 상하이' 참석

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smpark@) 박성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기사입력 2018.10.01 16:18:27


▲조현준 회장은 마니폼, 안타, 이션 등 중국 의류시장 1, 2위 브랜드 관계자를 만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조현준 회장은 마니폼, 안타, 이션 등 중국 의류시장 1, 2위 브랜드 관계자를 만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효성이 세계 최대 섬유 시장(연 300조원 규모)인 중국 의류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일 전했다.

중국 의류산업 시장은 약 1조7970억위안(2016년 말 기준, 유로모니터, 한화 약 300조원) 규모로 연 평균 5% 이상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한다.

조현준 회장은 지난 달 27일부터 3일동안 글로벌 21개 고객사와 상하이 국가회의전람센터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섬유 전시회인 '인터텍스타일 상하이 2018'에 참석했다.

작년에 이어 올 해에도 전시회에 참석, 부스를 찾는 고객과 미팅을 진행하는 등 마케팅 활동 전반을 챙기며 최신 섬유시장 트렌드도 점검했다.

이날 조 회장은 중국 의류시장 이너웨어, 스포츠 의류, 캐쥬얼 의류 각 부문에서 1, 2위를 달리는 브랜드 마니폼(Maniform), 안타(Anta), 이션(Yishion)를 만났다.

조 회장은 "급변하는 시장 트렌드를 분석하고 고객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현장에서 목소리를 듣는 것"이라며 "글로벌 1위 기업의 위상을 확고히 하기 위해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품질혁신, 맞춤 마케팅 활동 등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중국 섬유업체 야타이, 베트남 직물염색업체 흥옌 등 21개 글로벌 고객사와 동반 참가해 고객사의 영업활동과 상담을 지원했다. 지난 달 28일 저녁에는 고객초청 만찬행사를 마련하고 전세계 섬유업계 기업들의 교류도 도모했다.

조 회장은 올 해 초 베트남과 인도를 방문해 글로벌 생산기지 구축과 사업확대 계획을 밝혔다.

올 해 2월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를 만나 사업 확대 및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이후 인도 나렌드라 모디 총리를 만나 스판덱스 공장 건립 관련 계획을 밝혔다. 8월에는 위안자쥔 중국 저장성(Zhejiang, 浙江省) 성장을 만나 동반성장 방안을 모색한 데 이어 이번 전시회까지 직접 참석하는 등 시장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한 활발한 글로벌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효성티앤씨는 'Better Life Ahead'라는 컨셉으로 기존 제품 소개 중심 전시회에서 탈피해 시장 트렌드를 반영한 세 가지 테마 중심의 전시 부스를 구성했다.

첫 번째 테마인 '다양한 기능의 복합(Purpose Full)'에서는 효성티앤씨의 기능성 섬유를 활용해 운동할 때나 일상생활에서 여러가지 용도로 입을 수 있는 애슬래져룩을 개발해 선보였다.

두 번째 테마는 친환경 제품 사용 등 환경보호 가치관을 반영한 지속가능한 패션으로 페트병을 이용한 리사이클 원사 마이판 리젠(MIPAN regen)으로 제작한 의류를 전시했다. 고객사 선힝(Sunhing, 홍콩)과 기능성 섬유 크레오라 에코소프트를 활용해 공동 개발한 친환경 원단으로 만든 제품도 전시했다.

마지막 테마인 '패션의 끝(Fashion Forward)'에서는 세계적인 트렌드 컨설팅 회사 넬리로디(Nelly Rodi, 프랑스)사와 협업해 2020년 봄여름 트렌드를 반영한 원단을 전시하고 한 발 빠르게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 이미지를 구축하기도 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가로, 세로 모든 방향에 신축성을 갖게 할 수 있는 크레오라 핏스퀘어를 적용해 제작한 스키니진이 주목을 받았다고 전했다.

효성티앤씨는 '기술 경쟁력이 성공 DNA'라는 경영철학을 근간으로 1998년 자체 기술로 스판덱스 양산체제를 구축했다. 이후 효성티앤씨는 지속적인 기술개발로 다양한 기능성 제품을 확보하고 크레오라 워크숍 등 고객 중심 마케팅 활동을 펼치며 2010년, 세계 스판덱스 시장 1위 기업으로 입지를 굳혔다고 설명했다.

현재 효성티앤씨는 30개국 100여곳의 글로벌 생산 및 판매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중국 취저우(Quzhou, 衢州)∙자싱(Jiaxing, 嘉興)∙광둥(Guangdong, 廣東)∙주하이(Zhuhai, 珠海)와 베트남 스판덱스 공장에서 스마트팩토리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제조 전 부문에 걸친 데이터 수집과 분석, 제어 관리를 실행함으로써 제조 경쟁력을 높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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