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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평균 실업자 113만명...단기시간제⦁구직단념자 크게 늘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월평균 실업자가 1999년 이후 가장 많은 113만명에 달하며 실업급여 지급액도 4조5000억원을 돌파했다. 청년 실업자 수는 43만 5천명으로 청년실업률은 10%를 기록했다. 단기 시간제(파트타임) 형태로 일하거나 구직을 아예 단념한 사람들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8월 취업시간이 주 35시간 이하이면서 추가 취업을 원하는 ‘추가취업 가능자’는 65만4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5만명 늘었다. 또 구직단념자도 전년동월대비 5만명 증가한 53만3000명을 기록했다.

반실업자인 추가취업 가능자와 사실상 실업자인 구직단념자는 올해 들어 급격히 늘었다. 특히 6월 118만명, 7월 120만명, 8월 118만명으로 사상 최고 수준이다. 이는 전년동월대비 각각 13만명, 9만명, 10만명 늘어났다.

추가취업 가능자는 지난 5~8월 넉달 연속 60만 명을 넘어섰다. 특히 올해 8월 주 17시간 이하 초단기간 근로자는 183만명으로 지난해 8월(157만6000명)과 비교해 16.1%(25만4000명) 늘었다. 전체 취업자 중 주 17시간 이하 근로자 비중은 6.8%로 8월 기준으로 1982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았다.

한편, 지난달 30일 한국고용정보원의 고용행정통계에 따르면, 올해 1~8월 실업급여 지급액(잠정치)은 4조5147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지급액보다 9017억원(25.0%)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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