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하락...연준 금리 기조에 트럼프 비판 발언

재경일보 이겨례 기자 이겨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기사입력 2018.10.10 10:15:03

환율

10월 들어 내리 오르기만 하던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기조를 비판한 영향이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15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보다 1.5원 내린 1,131.1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2.4원 내린 1,130.3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연준이 하는 일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서 "너무 빨리 가서는 안 된다. 금리를 빨리 올릴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월에도 언론 인터뷰를 통해 연준의 긴축 기조를 비판한 바 있다.

트럼프 정부가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할지 검토하는 가운데, 최근 중국 위안화 가치 하락에 우려를 표하는 것도 원/달러 환율 상승의 영향이다.

환율조작국을 피하려고 중국이 위안화 가치를 절상시키면 위안화 환율과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원화 가치도 함께 오를 수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국 환율보고서 발표가 임박했고 미국과 중국 간 긴장도 지속해 위안화 환율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다"며 "원/달러 환율도 위안화 움직임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 14분 현재 100엔당 1000.93원으로 전 거래일 기준가(995.21원)보다 5.72원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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