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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뉴욕증시 급락 속 동반 약세…WTI 2.4%↓

유가

국제유가는 10일(현지시간) 2%대 급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1.79달러(2.4%) 하락한 73.1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 선물거래소(ICE)의 12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5시 현재 배럴당 2.47달러(2.91%) 하락한 82.5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증시가 급락하면서 유가도 타격을 받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위험자산인 원유의 투자심리가 함께 위축됐다는 것이다.

플로리다 해안에 상륙한 허리케인 '마이클' 탓에 유전 지대인 멕시코만의 원유 생산이 차질을 빚으면서 유가를 끌어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오히려 증시발 변수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 셈이다.

국제금값은 소폭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1.90달러(0.2%) 오른 1,193.40달러에 마감했다.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금값에 상승 재료로 작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