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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트럭버스코리아 페어' 개최..제품 이슈로 어수선

만트럭버스코리아가 12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고객 체험형 상용차 전시회인 '만트럭버스코리아 페어 2018'를 개최했다.

국내에 판매되고 있는 제품군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자체 상용차 전시회다. 국내 수입 상용차 중 처음으로 진행되는 행사다. 행사에는 만 양산차, 특장차 및 시승차 30여대가 전시될 예정이다. 관람객은 자유롭게 차량을 관람할 수 있고 최근 상용차 시장에서 중요해지고 있는 첨단안전사양(EBA, ESP, LGS)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이 행사는 만 그룹에서 매년 진행하는 '트럭놀로지 데이'를 본떠 국내 상용차 고객들이 한 데 모여 함께 즐기고 의견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향후 만트럭버스코리아의 대표 고객 소통 행사로 자리매김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날부터 3일간 개최된다. 행사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을 위해 스탬프 투어, SNS 이벤트, 에코백 컬러링 이벤트, 캐리커쳐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편 이번 행사를 위해 독일 본사에서 토마스 코너트(Thomas Konert) 품질 총괄 수석 부사장 및 얀 비트(Jan Witt) AS 총괄이자 한국 시장 총괄 수석 부사장이 방한했다. 최근 제기된 제품 이슈 관련 기술적인 원인과 향후 대책을 발표하는 자리를 가졌다.




<사진=박성민 기자>
<사진=박성민 기자>

이날 행사장 근방에서는 시위를 위해 모인 이들이 '브레이크 밀림, 조향축 틀어짐, 엔진 내 녹발생 해명하라', '운전자 목숨이 위험하다. 결함 대책 세워라' 등의 내용이 적힌 플래카드를 내걸고 항의를 하고 있었다. 해당 이슈로 인해 이날, 원활한 행사 진행이 이뤄지지 못했다.

막스 버거 만트럭버스코리아 사장은 "올 한해, 쉽지 않은 해였다. 건설 시장 침체가 우리에게 까지 왔다. 몇까지 불만 사례도 있었다"며 "그럼에도 수입 상용차 1위 자리를 지켰다. 상위 마켓 쉐어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시장의 중요성에 대해 여러차례 말한적 있다. 7대 전략 시장 중 하나"라며 "성원에 보답하고자 고객 소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처음으로 이번 박람회를 열었다"고 전했다.

만트럭버스코리아는 상용차 제조를 비롯한 스마트한 운송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유럽 최대 상용차 기업 만상용차그룹(MAN Truck & Bus AG)의 한국법인이다. 만상용차그룹은 트라톤AG(TRATON AG) 산하에 있으며 트럭과 버스, 벤, 코치 및 디젤 엔진, 운송업 및 승용차 관련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