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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9거래일 만에 반등…2,160선 회복

코스피

코스피가 하루 4%대 폭락 충격을 딛고 12일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32.18포인트(1.51%) 오른 2,161.85에 마감했다. 코스피가 상승 마감한 것은 지난달 27일 이후 9거래일 만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99포인트(0.09%) 오른 2,131.66으로 출발해 외국인과 기관 매수에 상승 폭을 키웠다. 장중 한때는 2,173.01까지 올랐다.

앞서 전날 코스피는 미국 증시가 급락한 여파로 98.94포인트(4.44%)나 폭락했다. 지수 하락 폭은 약 7년 만에 최대였다.

이재승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어제 과도하게 지수가 하락해 시장이 안정을 찾아가는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 장은 조정을 받았지만 10년물 국채나 환율이 안정을 찾으면서 신흥 시장 전체적으로 반등세가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705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57억원, 973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삼성전자(2.09%), SK하이닉스(4.93%), 셀트리온(1.10%), 삼성바이오로직스(1.61%), NAVER(0.71%), POSCO(3.11%), 삼성물산(1.74%), LG화학(2.77%) 등이 올랐다.

시총 10위 안에서는 현대차(-0.43%)와 KB금융(-0.76%)만 내렸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24.12포인트(3.41%) 오른 731.50에 장을 마쳐 역시 9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전날 코스닥은 40.12포인트(5.37%) 하락했다. 지수는 2.66포인트(0.38%) 내린 704.72로 출발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상승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9억원, 1천160억원을 순매수하고 개인이 1천250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는 셀트리온헬스케어(1.99%), 신라젠(12.69%), CJ ENM(1.47%), 에이치엘비(21.74%), 포스코켐텍(8.56%), 바이로메드(5.26%), 메디톡스(2.74%), 스튜디오드래곤(1.72%), 펄어비스(4.71%) 등 대부분 올랐다. 나노스는 보합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