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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평균 115명 보이스피싱 당해..신협중앙회, 피해 예방 위해 전통시장 거리 캠페인 진행

신협중앙회가 지난 12일 한민재래시장 일대에서 보이스피싱 피해예방을 위한 전통시장 거리 캠페인을 진행했다.

'보이스피싱 제로 캠페인'은 지난 1일 시작된 범금융권 캠페인으로 신협은 주요 고객층인 서민들이 자주 찾는 전통시장을 방문해 급증하는 보이스피싱의 위험성을 알리고, 피해예방을 위해 거리홍보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신협중앙회 금융소비자보호팀과 대전시 한민재래시장 인근 소재 4개 조합(대전중앙신협, 한우리신협, 대전온누리신협, 대전푸른신협) 직원 20여명이 참여했다.

특히 시장 유동인구가 절정을 이루는 오후 시간(17시-18시 30분)에 '[그놈 목소리 3 Go!] 의심하Go! 전화끊GO! 확인하GO!' 문구가 적힌 어깨띠를 착용하고 피켓과 함께 거리 홍보를 펼쳤다. 또한 한민재래시장 상인 및 방문객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사례 리플릿을 배부하는 등 보이스피싱 근절을 위해 홍보 활동을 펼쳤다.

금융감독원 통계에 따르면 하루 평균 116명(1인 당 평균 860만원)이 10억원 가량의 보이스피싱 피해가 발생하고 있으며 올 해 상반기 보이스피싱 피해규모는 1802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8년 상반기 보이스피싱 사례 분석 결과, 40-50대의 피해규모가 전체의 67.2%로 가장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신협중앙회는 이들의 방문이 잦은 전통시장에서 캠페인을 홍보한 것이라고 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대전중앙신협 박준용 전무는 "보이스피싱을 통한 금융사기는 서민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이용하는 매우 죄질이 불량한 악성 범죄"라며 "신협은 서민금융을 대표하는 만큼 소상공인들과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협중앙회는 향후 전국 1600여개 신협 창구, ATM 등은 물론 조합원과 직접 접촉할 수 있는 조합원 교육, 노래교실, 테마여행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전방위적으로 보이스피싱 예방에 집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