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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500인 원탁토론회 개최..."시민이 시장이다"

인천광역시는 8일 시청운동장에서 ‘500인 시민시장에게 듣는다. 내가 꿈꾸는 인천 ! 우리가 만들어 가는 미래’라는 주제로 500인 원탁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민선7기 출범 100일을 맞아 시정슬로건과 시정목표 실천방향 등에 대해 시민시장 500여 명과 함께 현재를 진단하고 보다 나은 인천의 미래에 대해 모색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시는 토론에 앞서 인천을 대표할 수 있는 슬로건을 공모하였는데 '소통과 협력, '살고 싶은 도시, 함께 만드는 인천', '사람중심, 미래중심, 함께 여는 인천특별시대' 3개안이 후보로 선정됐다.
투표결과 서구 청라에 거주하는 김소영 씨가 제안한 「살고 싶은 도시, 함께 만드는 인천」이 39. 29%로 민선 7기 시정 슬로건으로 최종 확정됐다.

김씨는 ‘인천이 공장이 많은 도시, 교통이 불편한 도시, 사건 사고가 많은 도시’라는 오명을 안고 있어서, 인천이 미래 최첨단도시, 수도권 교통의 중심지, 다함께 잘사는 인천을 부각시키고자 이 슬로건을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인천 500인 원탁토론회

토론회는 이병덕 코리아스픽스 대표와 최정미 퍼실리테이터의 진행으로 50개의 테이블에서 이루어졌다. 첫 번째 토론은 「내가 살아온 인천에서 가장 부족했던 정책은 무엇인가?」 라는 주제로 ▲ 고르게 발전하는 인천 26.6%, ▲ 시민참여시대 인천선언 19.8%, ▲ 복지도시 인천 19.5%, ▲ 수준 높은 인천교육 15.3%, ▲ 지역경제경쟁력 혁신 12.1% 순으로 투표결과가 나왔으며, 지역의 특색을 살린 균형발전, 원도심 소외감(도로∙치안∙학교),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 복지 등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두 번째 토론은 「미래세대를 위해 우선시 되어야 할 정책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 성장동력 혁신과 일자리 문제해소 37%, ▲ 미래인재육성 교육 23%, ▲ 지역균형발전 15%, 순으로 투료결과가 나왔으며, 공장 재생, 지역별∙연령별 일자리 균형, 중소기업 인재 매칭, 토론과 체험, 자율성 강화가 인천이 미래세대를 위해 우선시해야 할 정책으로 집계됐다.

40번 테이블에서 끝까지 자리를 함께 한 박남춘 인천시장은“이번 토론회에서 역시 시민이 시장이라는 확신을 갖게 됐다며 이런 토론회를 통해 시민의 의견을 많이 듣는 다양한 통로가 많이 마련되고 그것을 통해 함께 하고 행복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시민들이 토론회에서 제안한 의견과 사업들을 시 정책의 최종 세부실행계획에 반영하고 적극 도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