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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최저임금 인상속도 좀 빨라…'긍정효과 90%'에 동의 안 해“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긍정적 효과가 부정적 효과보다 크지만, 긍정적 효과가 90%라는 발언에는 동의하지 않는다"면서 "인상속도가 좀 빨랐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기재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긍정적 효과가 90%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에 동의하느냐는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김 부총리는 최저임금이 2년 동안 29%가 올랐는데 적정하냐 무리하냐는 심 의원의 질의에는 "정해진 일이지만, 2년 동안 속도가 좀 빨랐다"고 답했다.

김 부총리는 김광두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이 문재인 대통령을 면담해 소득주도성장 정책변경을 요구했다는데 수정·보완 필요성을 느끼느냐는 한국당 박명재 의원의 질의에 "수정·보완 필요성을 느낀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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