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월말 네고물량에 원/달러 환율 하락세

원/달러 환율이 29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는 오전 10시 16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보다 3.4원 낮은 달러당 1,138.5원에 거래됐다. 월말을 맞아 수출업체들의 네고(달러화 매도) 물량이 유입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중국 당국이 위안화 가치를 안정화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히면서 원화를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의 통화가치도 최근의 하락세(환율 상승세)가 주춤해졌다는 평가다.

삼성선물 전승지 연구원은 "우리 외환당국도 속도 조절 노력을 기울이면서 환율이 연고점 근처에서 상승이 제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미국과 중국의 증시 변동성이 큰 데다 위안화 가치가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면서 환율 하락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10시 22분 현재 100엔당 1,017.01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0엔당 1,017.47원)보다 0.46원 낮다.

환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