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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이란 제재에도 하락 지속…WTI 1.4%↓

국제유가는 6일(현지시간) 미국의 대(對) 이란 제재 복원에도 하락세를 지속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4%(0.89달러) 내린 62.2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2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2시 50분 현재 배럴당 1.46%(1.07달러) 하락한 72.1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미국이 이란에 대한 원유 제재를 복원하면서도 8개국의 예외를 인정하면서 수급 부족에 대한 우려가 완화됐다면서 미중 무역전쟁이 지속되는 가운데 글로벌 경제가 둔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향후 원유 수요에 대한 의문을 던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에너지 헤지펀드 '어게인 캐피털'의 존 킬더프는 WTI의 경우 배럴당 62달러가 지지선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유가가 이보다 더 떨어지면 58달러에서 지지선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국제 금값은 미 달러화 강세로 소폭 내렸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물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49%(6.0달러) 떨어진 1,226.3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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