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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중간선거 안도 랠리…다우 2.13% 급등 마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중간선거 결과에 안도하면서 큰 폭 올라 마감했다. 7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45.29포인트(2.13%) 급등한 26,180.3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8.44포인트(2.12%) 상승한 2,813.8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4.79포인트(2.64%) 급등한 7,570.75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중간선거의 금융시장 영향을 주시했다.

전일 실시된 미국 중간선거에서는 민주당이 하원 다수당을 차지했다. 상원은 공화당이 다수당 지위를 유지했다.

시장이 예상했던 결과다. 월가 전문가들은 이처럼 의회 권력이 분점 되는 상황은 시장에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감세 등 기존 정책이 되돌려질 가능성은 작지만, 무역정책 등과 관련해서는 의회의 견제가 커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무역정책 관련 트럼프 대통령의 독주에 의회가 제동을 걸면 중국 등과의 무역긴장도 완화될 것이란 기대가 제기된다.

전통적으로 의회 권력이 분점 상태일 때 증시가 호조를 보였다는 과거 사례도 투자심리에 도움을 준 요인이다.

이날 종목별로는 캐터필러가 4.5% 올랐다. 아마존이 6.9% 급등하는 등 그동안 부진했던 기술주도 활기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임의 소비재가 3.12% 급등했다. 기술주도 2.88% 올랐고, 건강관리는 2.94% 상승했다. 커뮤니케이션은 1.93% 올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12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75.0%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17.83% 급락한 16.36을 기록했다.

뉴욕증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