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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117원대로 하락 마감

미국 중간선거의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원/달러 환율도 하락했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6.0원 하락한 1,117.3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5.7원 내린 1,117.6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 중간선거는 당초 예측처럼 하원은 민주당이 다수당을 차지하고, 상원은 공화당이 다수당 지위를 유지했다. 그러자 금융시장에서는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위험자산 선호심리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밤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들이 2% 넘게 상승했고, 이날 코스피·코스닥 지수도 각각 0.67%, 1.66% 상승했다.

특히 원화 가치는 동조화 현상이 강한 위안화 가치가 하락하는 중에도 상승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주식 시장에서 5천130억원 어치 순매수하며 원/달러 환율 하락을 견인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중간선거 뒤 위험자산이 오르는 공식이 이번에도 나타났다"며 "다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어 하락 폭이 크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100엔당 983.41원으로 전 거래일 기준가(992.36원)보다 8.95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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