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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유로존 성장률 전망 하향 소식에 하락세

유럽 주요국 증시는 8일(현지시간) 유로존의 내년 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 소식에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5,131.45로 장을 끝내 전 거래일 대비 0.13% 내렸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0.45% 하락한 11,527.32로 장을 마쳤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 지수 역시 3,237.60으로 거래를 끝내 0.26% 내렸다.

반면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3% 오른 7,140.68로 장을 마감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이날 유로존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2.1%, 내년도 경제성장률은 1.9%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 분기 내놓은 것과 같지만, 내년도 전망치는 지난 분기의 2.0%에서 0.1%포인트(p) 하락한 것이다.

EU는 브렉시트(Brexit) 여파와 미국의 경제정책 영향, 일부 회원국의 국가 채무 증가 우려 등을 성장률 하향 조정 근거로 내세웠다.

다른 증시와 달리 런던 증시는 브렉시트 협상 합의가 곧 발표될 것이라는 관측에 힘입어 상승세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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