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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국제유가 급락 속 강보합 마감

원/달러 환율이 14일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0원 상승한 달러당 1,134.3원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1,130.9원에 개장한 뒤 1,128.7원까지 떨어졌다가 오후 들어 반등하기 시작했다. 이날 외환시장은 큰 요인보다는 위안화 흐름에 대체로 연동하는 모습을 보였다.

국제유가 급락이 다소간 원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해석도 나왔다.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위안화가 개장하면서 약세를 보여 원화가 따라갔다"며 "오전에 환율이 하락하면서 저가 매수세가 들어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유가 급락세로 투자심리가 심리적으로 위축된 부분도 있다"며 "유가 급락은 원자재 수출국 통화에 마이너스고 위험자산 시장이 서로 영향을 줘서 신흥국 통화에도 악영향을 준다"고 설명했다.

한편,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100엔당 996.00원이다. 전날 기준가(994.43원) 대비 1.57원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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