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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담보대출 금리 5% 직전까지...대출자 부담 가중될 듯

코픽스 금리 인상에 따라 은행권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올랐다. 일부 은행에서는 대출금리가 5% 직전까지 치솟았다.

가계대출이 지난달 10조원 넘게 급등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올라 서민 대출자들의 부담은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16일 은행권에 따르면 이날 KB국민·신한·우리·NH농협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이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인상했다.

전날 은행연합회가 발표한 10월 코픽스 금리는 잔액기준과 신규취급액 모두 1.93%로 각각 0.03%p, 0.1%p씩 상승했다.

NH농협은행은 이날 잔액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2.90%~4.52%에서 2.87%~4.49%로 0.03%p 내렸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2.83%~4.45%에서 2.87%~4.49%로 0.04%p 상승했다.

국민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전날 3.35∼4.55%에서 이날 3.45∼4.65%로 0.10%포인트씩 인상됐다.

신한은행은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3.18∼4.53%에서 3.28∼4.63%로 올렸다. 우리은행은 3.23∼4.23%에서 3.33∼4.33%로 상향 조정했다.

전날 은행연합회는 10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금리가 1.93%로 전달보다 0.10%포인트 상승했다고 공시했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의 이번 상승폭 0.10%포인트는 지난해 11월 0.15%포인트 이후 최대다.

코픽스 금리는 은행권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기에 은행들이 관련 대출 금리를 일제히 올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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