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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스테인리스스틸 등 고체 폐기물 32종 수입 금지

중국 정부가 고체 폐기물 수입 규제를 더욱 강화하는 조치를 내놨다. 19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생태환경부는 상무부,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세관 등과 함께 12월 31일부터 32종의 고체 폐기물 수입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새로 추가된 수입금지 품목은 선박과 자동차 부품, 스테인리스스틸, 티타늄, 나무 등의 폐기물이며, 이번 조치는 중국이 작년 말 고체 폐기물 24종의 수입을 금지한 데 이은 것이다.

중국의 지난해 말 조치로 한국 등 여러 나라에서는 재활용 쓰레기 수거가 중단되는 등 쓰레기 대란이 일어났다.

이번 조치로 다른 나라들은 쓰레기 처리에 더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고체 폐기물 수입은 정부의 금수 조치로 감소하는 추세다. 중국은 1980년대에 원자재로 사용하고자 폐기물을 수입하기 시작해 오랫동안 세계 최대 폐기물 수입국이었다.

일부 업체들은 영리를 목적으로 외국에서 폐기물을 불법적으로 수입해 환경 피해를 야기했다. 쓰레기 문제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높아진 가운데 중국 정부는 2019년 말까지 대체 불가능한 자원을 포함한 것을 제외하고는 폐기물 수입을 중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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